(포탈뉴스) 대구시교육청 경서중학교에서 K-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D(Death)-3’(원인 모를 납치, 묻지 마 범죄와 그로 인해 피해학생이 느끼는 무서움과 긴박감을 표현하여 시청자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느끼기를 의도한 작품)를 제작한 2학년 학생팀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추최한 2021.중딩영화제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영화제는 중학생들의 영화 창작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국 유일의 중학생 영화제로 올해 1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2021. 중딩영화제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이라 온라인 시상식으로 22일 ZOOM으로 진행된다.
영화를 제작한 김채은 학생은 “전국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함께 영화를 만들며 고생한 친구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편집을 맡은 2학년 신유성 학생은 “작품을 제출하고 부족한 점이 아직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 영상 편집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많아져서 더욱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경서중 2학년 학생들은 ‘교실 속에서 스스로 배움을 실천하는 K-프로젝트 소중한 우리는 주인공’의 일환으로 1학기에는 영화 감독과 팀을 구성했고, 2학기부터 교과 수업 시간에서 시나리오 창작, 콘티 그리기, 영화 촬영, 포스터 촬영, 예고편 촬영, 영화 편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해 영화 14편을 완성했다.
11월 17일에 개최한 제5회 옥포학생영화제에서는 교문에 깔린 레드카펫으로 입장하여 완성된 14편의 영화 중 7편을 함께 상영하고 트로피를 시상하여 학생들이 영화 속에 담아 놓은 성장과 삶을 학교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알찬 교육활동은 비단 올해만 실시된 것이 아니라, 2017년부터 꾸준히 실시되어 올해가 벌써 5년째로 이제는 경서중학교의 어엿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곽상순 교장은 “학생들은 교실 속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갈등과 성장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2017년부터 5년간 실시되어 온 옥포학생영화제가 결실을 맺어 이번에 ‘2021.전국 중딩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영화 제작에 힘썼던 학생들의 눈부신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활동이 계속 이어져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