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거창군 북상면은 지난 20일 주민자치회가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5회 북상면 주민총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는 전국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박도혜 북상면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6기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첫 주민총회이며, 이에 따라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과 2024년 활동 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북상면 주말장터 운영 △북상면 임산물 보호 △ 쓰레기 분리수거 및 투기 금지 등 총 3건의 사업을 주민의제로 다뤘다.

 

주민의제에 대한 현장 주민의견 수렴 결과, 3건의 사업 모두 출석한 사람의 과반수 찬성으로 원안 가결됐으며, 총회에서 결정된 사업들은 2025년 주민자치사업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우리춤 우리멋,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여왕벌 라인댄스, 색소폰 그리고 룰루랄라 노래교실 등 총 다섯 개 프로그램의 공연, 헬스 동아리 활동 홍보 영상, 서예 동아리 작품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는 지역 학교인 북상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이 참가해 국악, 바이올린 연주, 댄스, 버스킹 등 총 다섯 개의 공연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정상조 북상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주민자치회와 북상이 나아갈 길을 청취하고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로 한 걸음 더 나아간 북상면이 된 듯하다”라고 말했다.

 

박도혜 북상면장은 “북상면의 미래를 위해 참석해 주신 주민들과 총회 준비로 고생했을 주민자치위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총회에서 상정된 안건들이 북상면의 바람대로 실행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되길 바라고, 행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상면 주민자치회는 행정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면민이 실질적으로 희망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총회를 시작으로 주민총회에 상정되는 주민의제를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분과회의를 통해 제안한 의제로 하며, 이를 주민자치 정기회의를 통해 다듬은 뒤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거창군 지역주도형 사업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