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도심항공교통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도내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AM 실증·서비스 기반 구축 및 관련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도내 현안에 맞는 UAM 서비스모델 및 시범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관련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지역 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교통·의료 취약지에서의 초기 서비스모델 검토 △관련 인프라 구축안 제시 △UAM 산업 육성 정책 수립 등을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용역 결과, UAM 초기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최적 후보지로는 교통 취약지와 공공의료망을 연결하는 익산역-전북대병원-진안군의료원 및 익산역-전북대병원-남원의료원 노선이 검토됐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광형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새만금공항, 고군산군도, 위도까지 노선을 확장하는 계획도 제시됐다.
또한, 자문의견으로는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군 협력을 통한 실증 노선 구축 ▲도내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부품·기체 산업 육성 ▲버티포트, 통신망 등 필수 기반시설 단계적 확충 ▲주민 설명회, 홍보 등을 통한 UAM 활용도 제고 등 추진 전략과 ▲도심권 내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교통형으로 확대 가능한 전주시 권역 터미널, 역 등 복합합환승센터 연계방안이 포함된 기본계획 수립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자치도는 2026년 지역 시범사업 공모 선정을 목표로 시군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조례 정비 및 사회적 수용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우리 도의 현안에 맞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군 및 민간 기업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북특별자치도는 교통·의료 취약지 해소와 더불어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통해 미래형 도심항공교통 선도 지역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