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질병관리청은 1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질병관리청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자문위원회는 2023년 7월 출범 당시 글로벌 보건안보 선도기관 도약, 국제사회 지원 및 공조체계 확대, 국제협력 인적 네트워크 강화의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1월 23일 제4차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러한 전략 하에서 2024년 하반기 추진한 주요 성과를 보고받고, 2025년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2025년 질병관리청은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의 역할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의장국 한국 수임을 계기로 보건실무회의 및 부대행사를 개최하여 감염병 의제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KOICA, KOFIH 등)과 협력을 강화하여 질병관리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내실화하고, 국제기구 및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다자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팬데믹 대비·대응 및 항생제 내성 분야에 더하여 만성질환 조사·감시 분야에서 국제보건기구 협력센터(WHO Collaboration Center; WHO CC) 신규 지정도 신속히 추진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해외파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백신개발, 진단·분석, 데이터분석, 기후보건 등 다양한 세부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2025년 주요 과제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IHR,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에 따른 합동외부평가(JEE, Joint External Evaluation) 2차 수검 계획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처음으로 합동외부평가를 받았으며, 예방접종,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국가 실험실 체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공중보건위기 대응 역량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제언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관련 민관합동 원헬스 포럼을 운영하는 등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정책을 확대했다.
2차 합동외부평가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비·대응 역량에 대한 평가로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합동외부평가 준비 추진단을 구성하여 공중보건분야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상반기 자체평가를 거쳐 8월 말 시행될 예정이다.
손명세 공동위원장은 “질병관리청이 국제적인 보건안보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어 기쁘다”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질병청의 역할 확대에 자문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이 보건안보 분야 중추기관으로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자문위원회 운영 등 여러 기회를 통해 국제적 경험을 갖춘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여 질병관리청이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