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울산시교육청[학교 현장 미담]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관계 회복입니다”

울산 유곡중 조혜정 교사 인터뷰

 

(포탈뉴스통신) “사람이 모여 사는 집단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중요한 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고, 사과와 용서로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것이 내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이다.”

 

울산 중구 유곡중 조혜정 교사는 학교폭력 사안을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을 중심으로 풀어내며 누구보다 높은 학교장 자체 해결을 이끌어 내고 있다.

 

조 교사가 찾은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관계 회복’이다.

 

그녀가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그리고 양측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감정을 진솔하게 나누는 ‘대화모임’이다.

 

감정 카드를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이끌고, 훈계나 지시 대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오가는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다.

 

“긴 호흡이 필요했고, 사소한 상황도 민감하게 돌아오는 민원을 감내해야 했지만, 결국 ‘소통과 관계회복’이 해답이었다”라고 조 교사는 회상한다.

 

조 교사는 학교폭력 사안마다 대화모임을 추진했고, 학생과 보호자의 마음도 조금씩 열렸다.

 

조 교사는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신뢰란 결국 피해 학생이 일상생활로 얼마나 잘 복귀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한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원하는 것은 학생의 안전한 학교 생활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후, 조 교사는 피해 학생의 학교 적응을 수시로 확인하고 보호자와 꾸준히 소통했다.

 

사과 편지와 조사관 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직접 만남이 어려운 경우에는 편지로 진심을 전하고, 제3자인 조사관 면담으로 학생들이 자기 잘못을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조치를 받지 않더라도, 학교장 자체 해결이라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충분히 경각심을 지닌다”라는 것이 그의 경험이다.

 

조 교사는 ‘피해 학생도 가해 학생도 모두 나의 학생이며, 모두가 바르게 성장해야 한다’라는 신념으로, 온 마음을 다해 상담과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키우며 가장 힘들었던 1년 전,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또 다른 가해 학생 보호자는 “연말에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피해 학생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케이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학교는 학교폭력에서 처벌과 징계가 아닌 조 교사의 사례처럼 소통과 관계 회복으로 ‘화해’와 ‘성장’이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학생과 학생이, 학생과 교사가 소통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 속에서, 학교 공동체는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점차 뿌리내리고 있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경기도체육대회 개막. 김동연, “체육은 통합·연대이자 함께하는 희망” (포탈뉴스통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열린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경쟁과 화합을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체육은 단순한 경쟁과 승부의 장이 아니라 통합이자 연대이고 함께하는 희망이다. 각자가 쌓아온 기량으로 마음껏 뽐내고 결과에 대해서 승자는 패자를 격려하고,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면서 서로가 존중하는 것이 바로 스포츠 정신이다”라며 “스포츠의 정신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좋은 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는 체육도(體育道)다. 지난해 전국 체전까지 3년 연속 종합 우승을 했고, 파리올림픽에서도 우리 경기도 선수들이 9개 메달을 따면서 경기도 체육과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등 체육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엘리트체육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에 있어서도 모든 경기도민이 체육인이 되고, 스포츠인이 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우리 경기도와 경기체육회가 힘을 합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를 표어(슬로건)로 한 이번 대회에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1



경제핫이슈

더보기
근로자 고용장려금과 벤처기업 인증, 제조업 대출 활용에 대한 확실한 방법 (포탈뉴스통신) 최근 한국 경제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제조업과 관련하여, 근로자 고용장려금과 벤처기업 인증, 그리고 제조업 대출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제도들은 기업의 고용 창출과 성장을 도모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근로자 고용장려금은 기업이 신규 근로자를 고용할 때 정부가 지원하는 금전적 보조금으로, 고용 창출을 촉진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설계됐다. 주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이 대상이며, 고용 형태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벤처기업 인증은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은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은 고용장려금 외에도 세제 혜택, 연구개발 지원,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정책을 보면 고용창출장려금과 고용안정장려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업의 고용 형태에 따라 지원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 고용장려금을 신청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여 고용노동부에 제출해야 하며, 신청 기간은 매년 정해져 있다.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