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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기 좋은 도시’ 광주광역시 동구 인구 정책 눈길

합계출산율·청년 인구 등 광주 5개 자치구 1위

 

(포탈뉴스통신) 호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인구 유출과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광주 동구가 민선 7·8기 출범 이후 도시 이미지 쇄신과 정주 여건 개선, 인문도시 조성 등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그 덕분에 2020년 9월 ‘인구 10만 명 회복’에 이어 2023년 ‘전국 인구 순유입 상위 9위’, 2024년 광주 5개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에 오르는 등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꾸준한 인구 증가로 관련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합계출산율·청년 비율 광주 자치구 1위

동구 인구는 오랜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2015년 당시만 해도 9만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자료’에 따르면 동구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5개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2019년 9월 이후부터 인구 10만 명을 회복하면서 2024년 동구의 합계출산율은 0.86명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광역시(0.70명)와 서구‧남구의 0.59명, 광산구의 0.77명, 북구의 0.72명에 비해 높은 수치다.

 

또한 그동안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오면서 광주 자치구 중에서도 인구 대비 청년 비율(2023년 28.13%, 2024년 27.65%) 역시 높다. 2023년 연말 기준 동구의 청년(만 19~39세) 인구는 3만 151명, 2024년에는 2만 9366명으로, 본격적인 청년정책 추진에 나선 2019년(2만 7천여 명) 대비 3천여 명이 늘었다. 연도별로 최근 3년간 2021년 2만 8천여 명, 2022년 2만 9천여 명, 2023년 3만여 명으로 매년 1천여 명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재개발 사업에 힘입어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영향도 있지만, 지속적인 청년층 유입을 위한 동구만의 청년정책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이다.

 

●전담 부서 신설·4대 전략 61개 사업 운영

동구는 현재의 인구 문제에 대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을 단행,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해 인구 관련 업무를 팀 단위에서 부서 단위로 확대·추진 중이다. 해당 부서는 인구정책의 컨트럴 타워로써 출산 업무를 포함해 인구정책을 총괄하며 4대 추진 전략과 12개 분야, 28개 과제, 6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주거·교육·문화 등 5개 분야 정주 여건 개선, 1인 가구 안심 거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출산·육아 등 인구 인식 개선 맞춤형 정책

지난 3월 인구 인식 개선을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저출생 등으로 인한 인구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연령대 간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 살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댄 이 자리에서는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공공 산후조리원 조성,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주민 대표 4명과 현장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15건의 제안 사항 가운데 조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은 신규 사업으로 발굴, 관련 부서 간 회의를 거쳐 통합적으로 운영중이다.

 

최근 개소한 우리동네 육아소통 플랫폼 동구 육아카페는 임산부는 물론 양육자(부모)를 위한 소통과 힐링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매월 셋째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1호점 카페꼼마 파랑새안과점과 매월 첫째 수요일 2호점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영·유아 부모들이 차를 마시면서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의 다양한 사업들을 안내받고 참여해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동구 맘 택시’ 역시 교통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꼽힌다. 지난해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86.9%의 높은 만족률을 보였다. 실제 이용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교통비 지원 금액을 증액(월 2만 원→월 3만 원)하고 영·유아 가정 지원 월령을 늘려(0~12개월→0~24개월) 확대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둘째아 이상 출산축하금 지원 ▲출산 축하 용품(미아 방지 은목걸이) 증정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 & 돌상 대여 ▲동구 맘 택시 운영 ▲아픈 아이 긴급병원 동행 서비스 등 아이를 낳고 키우는 양육자들이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가 광주 자치구 중 합계출산율과 청년 인구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내는 이유는 출산·육아, 청년 정책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정책들의 추진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전 연령을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펼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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