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정밀농업 구현 과수 스마트팜 기반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도내 과수 재배농가의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에 나섰다.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업 자동화와 데이터에 기반한 정밀농업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도내 시설과수 재배농가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시범사업은 스마트팜 시스템 설치뿐만 아니라 각 농가의 재배 여건과 요구사항에 맞춰 센서와 영상장치 등 장비를 추가·보완하는 맞춤형 접근을 택했다.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은 시설물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농가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시설하우스 내부 환경을 조절하거나 기상과 작물 생육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가는 환경·생육·생산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할 수 있으며, 향후 재배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해 작물과 시설물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물 주는 양과 시간도 설정할 수 있어 농작업에 여유가 생겼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향후에는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자가노동력 절감 효과와 사용자 만족도 등을 비교·분석해 도입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임황 농촌지도사는 “정밀농업의 가치는 최소 투입으로 최대 효율”이라며 “이를 실현하는 수단인 스마트팜 시스템을 단순 보급에 그치지 않고 농가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