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시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남·북가좌1,2동)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옥사체험관’ 같은 새롭고 실용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제30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윤 의원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들의 신념이 서린 역사적 공간이다. 이처럼 귀중한 역사적 자산을 우리가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될 시점이다” 며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옥사체험관’프로그램 신설”을 제안했다.
특히 윤 의원은 “어둡고 좁은 과거 옥사를 재현, 체험해 본다면 그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고난과 굳은 의지를 느끼고,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뼛속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진정한 역사교육의 성지로 우뚝 서기 위해서 별도로 학술연구팀을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윤 의원은 “매해 광복절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바, 엄숙한 순국선열의 영령들 앞에서 노래와 춤 등이 일색인 축제였다” 며 “학술연구팀을 운영하면 기존 역사관에서 추진하던 프로그램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전문적인, 특히 엄숙한 역사 프로그램 진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을 마무리하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장소이다. 집행부는 역사관이 현재와 미래를 밝혀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본 의원이 제안한 건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서대문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