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충북 영동군이 지역 전략 광물인 일라이트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장량 평가 및 광석 기준 정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추 탐사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북도와 영동군이 총 9억 원(도비 4억 9,500만 원, 군비 4억 5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탐사 작업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하고, 전문 시추업체인 ㈜테라이지가 시추를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일라이트의 지질학적 특성 규명 △산출지 분포 및 지표·심부 발달 조사 △모암 및 지질구조 분석 등을 통해 3D 시각화 자료를 구축했으며, △일라이트 광체 구획 △함유량·순도·광물 조합 등에 대한 시험 분석을 통해 광석 기준을 정립했다.
또한 지구물리탐사를 통해 지표 하부 연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량 평가 대상지를 선정하고, 3D 시각화 고도화 작업을 거쳐 시추 최적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 영동읍 주곡리·화신리·산익리, 양강면 죽촌리·가동리·남전리·지촌리 일대 총 24개 지점, 3,000m 규모의 시추 작업이 진행된다.
채취된 시료는 KS규격에 따른 품위 분석을 거쳐, 정량·정성적 자원량 평가가 실시된다.
또한 대부분의 시추 예정지가 농경지 인근에 위치한 점을 고려, 주민들에게 시추 목적 및 절차를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민원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탐사를 통해 정확한 일라이트 매장량을 평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의 원활한 협력과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를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추를 통해 채취된 시료는 9월까지 정밀 분석을 완료하고, 10월 중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매장량 평가 및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영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