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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오페라가 유럽을 울리다!, 에스토니아 사로잡은 K-오페라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5일간 대장정 성료

 

(포탈뉴스통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7월 26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섬 쿠레사레 성에서 열린 ‘2025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5일간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에스토니아 탈린 국립극장 에스티 콘서트(Eesti Kontsert)가 주최하는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발트해 최대 규모의 오페라 축제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축제에 메인 초청 극장으로 참여해 5일간 자체 제작한 전막 오페라 3편, 대구시립국악단의 전통국악 공연, 에스토니아의 성악가들과 함께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총 5편의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7월 22일 개막작인 윤이상의 창작오페라 ‘심청’을 시작으로,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대구시립국악단의 전통 공연 ‘달구벌의 향, 취’, 푸치니의 ‘나비부인’, 그리고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성악가들이 함께한 폐막 공연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연이어 선보였다.

 

모든 공연은 사아레마 성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됐으며, 매 회차 관객의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 현지 언론 “심청은 가장 이질적이면서도 가장 감동적인 공연”

 

에스토니아 일간지 Saarte Hääl은 윤이상의 ‘심청’을 “동양의 정신성과 현대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로, 사아레마 역사상 가장 시적이고 강렬한 오페라였다”고 극찬했다.

 

현지 문화 매체 The Baltic Guide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작품은 유럽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정적 깊이를 안겼다”며 소개했다.

 

한편, 에스토니아 국영방송 ERR은 사아레마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 주목하며 “사랑, 상실, 희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아낸 고전 오페라가 새롭게 재해석됐다”고 보도했다.

 

Klassikaraadio(에스토니아 클래식 라디오)과 ETV(에스토니아 방송 프로그램)의 인터뷰를 통해 정갑균 관장과 공연 출연진이 직접 공연 의미와 한국 오페라의 정체성을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 공연을 넘어선 문화외교의 성과… 외교·정재계 주요 인사도 깊은 공감

 

축제 주최기관인 에스티 콘서트(Eesti Kontsert)의 총괄책임자 케르투 오로(Kertu Orro) 대표는 폐막 공연 직후 열린 리셉션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단순 초청을 넘어 예술적 파트너로서 에스토니아 관객에게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했고,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사아레마 축제는 핀란드, 스웨덴, 독일, 폴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관람객이 찾는 국제무대이며, 이번 한국 공연은 일주일 내내 극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에스토니아를 포함한 유럽 주요 극장들과의 공동제작 및 문화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대구 측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폐막 공연 후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 김일응 대사는 “에스토니아 관객이 공연 중 기립박수를 보내는 일은 매우 드문데, 이번 공연은 연일 기립이 이어졌다”며, “공연자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공연 관계자와 관객 모두가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헤이디 푸르가(Heidy Purga) 문화부 장관은 개막 공식 리셉션에서 “에스토니아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접하고 있다”며, “이번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이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텐 미할(Kristen Michal) 에스토니아 총리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공연장을 찾아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 종료 후 출연진 및 제작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총리는 “한국 공연예술의 수준과 예술가들의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의 가치를 다시금 실감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외교의 플랫폼으로서도 기능하며 유럽 주요 인사들과의 실질적인 네트워킹 성과를 남겼다.

 

▶ 현지 관객이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공연

 

관객들은 ‘심청’의 동양적 미학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무대 미학에 감탄했고,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에서 수중을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과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달구벌의 향, 취’에서는 한국 전통 악기와 무용의 깊이 있는 표현을 통해 국악의 예술성과 독자성을 재발견하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비부인’은 성악가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호소력 있는 창법이 더해지며, 익숙한 레퍼토리 속에서도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사아레마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 동양적 선율과 감성이 정교하게 어우러진 해석은 현지 관객과 언론의 깊은 인상을 이끌어냈다.

 

폐막 공연인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이번 축제에 참여한 국내 성악가들과 에스토니아의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해, 세계 오페라 명작 아리아와 한국 민요 아리랑을 함께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 현지 세종학당과 연계한 광장 문화행사, 공연을 넘어선 문화외교의 확장

 

에스토니아의 한국어 교육 및 문화 보급 기관인 ‘탈린 세종학당’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쿠레사레 성 인근 광장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복 착용, 국악기 체험, 전통 문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에스토니아 교민과 현지 한국어 학습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오페라 공연과 연계한 생활문화 체험 행사로서, 한국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됐으며, 현장 모습은 사아레마 페스티벌 공식 SNS와 세종학당 계정 등을 통해 활발히 공유되며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대구국제오페라축제로 이어지는 성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국내 무대 재공연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오는 9월에 개막하는 ‘2025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다시 한번 무대에 선보인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해외 무대에서 호평받은 작품을 올해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다시 한번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아레마에서 확인된 대구의 제작 역량을 앞으로도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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