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여름철을 맞아 다중이용시설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이달 종합병원, 대형건물, 요양병원 등 총 11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 환경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냉각탑수나 샤워기 등에서 증식하기 쉬운 레지오넬라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의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건강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물에서 발생하는 비말(물방을)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폐렴 형태로 발병해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부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각탑수‧샤워기‧욕조 등 물을 사용하는 설비의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 ▲수온 및 수질의 철저한 관리 ▲설비 사용 전 충분한 물 순환 등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환경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기준 이상으로 검출된 경우 해당 시설 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실시해 지속적인 관리로 2차 감염을 방지할 계획이다.
고은정 서부보건소장은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인 소독과 청소 등 위생적인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