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시 성북구 동선보건지소가 9월 11일 오후 3시, 동선보건지소 4층 강당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0세시대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어깨통증, 수술을 꼭 해야만 할까요?”라는 주제로 서울의료원 정형외과 류승민 전문의가 강연을 맡아 어깨통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류승민 전문의는 강의에서 어깨 충돌 증후군,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 대표적인 어깨 질환의 원인과 증상을 소개하고,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한 경우와 어깨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 피해야 할 운동을 안내했다. 이어 손상 정도가 심각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치료 과정에서는 환자의 연령과 생활 습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청각장애인 건강지원 프로젝트’ 참여자와 ‘동행교실’(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참여자가 함께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서울의료원과 성북구수어통역센터의 협력으로 전문 수어통역사가 실시간 통역을 지원해 청각장애인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건강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참석한 한 주민은 “어깨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었는데, 구체적인 질환별 원인과 치료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다”며 “청각장애인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선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강좌는 서울의료원과 성북구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주민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정보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한 것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선보건지소는 오는 10월 ‘노년기 우울증 예방’을 주제로 서울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심현보 전문의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 역시 성북구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실시간 수어통역을 지원하며, 어르신과 청각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