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이 27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매매 집결지인 적선지대의 문제 해결과 도시재생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정희택 의원은 “황오동 적선지대는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시민 안전과 여성 인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사각지대”라고 설명하며, “작년 경찰·소방·민간단체와 협력하여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했으나 성과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안전한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전주시와 파주시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전북 최대의 성매매 집결지였던 전주 선미촌은 공공기관이 빈 업소를 사들여 환경개선 사업을 펼치고, 성매매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회복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된 우수사례에 해당한다.
반면 한때 전국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파주 용주골은 행정대집행과 경찰의 단속으로 95% 이상 정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소통없는 일방적 조치로 성매매 종사자의 반발을 통해 인권 보호와 자립 지원의 병행지원이 필요함을 알려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정 의원은 “경주시도 적선지대와 접하는 도로의 개설과 황오 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매매 종사자의 노출 증가라는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시장 직속의 전담팀을 설치해 전주시 사례처럼 집결지 정비와 도시재생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것과 성매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경주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