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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북자치도, 과학적 한우개량으로 농가 경쟁력 높인다

유전체 분석 기반 계획교배로‘질’중심 한우산업 구조 전환

 

(포탈뉴스통신) 전북특별자치도가 한우산업의 ‘질’을 높이는 구조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단순 사육두수 유지에서 벗어나, 유전체 분석과 혈통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개량으로 농가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2026년 한우 개량·육성 7개 사업에 총 53억 원을 투입해 개량의 기초 데이터 확보부터 계획교배, 번식관리, 도태 지원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은 현재 42만여 두의 한우를 사육하며 전국 사육두수의 12.7%를 차지하는 전국 3위 규모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 거세 한우의 1++ 출현율도 41.1%로 전국 평균(39.1%)을 웃도는 등 이미 우수한 개량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육비 상승과 송아지 가격 변동성 확대로 농가 경영 불안이 커지면서‘양’중심에서‘질’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도는 우선 가축시장 거래 한우 3만 4천두에 대한 친자확인 검사(9억6,000만원)로 혈통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9만 두에 대한 기초·혈통·고등 등록 지원(10억8,000만원)을 통해 개량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핵심은 유전체 분석이다. 2만3천 두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맞춤형 컨설팅(23억원)을 지원해 농가별 계획교배가 가능하도록 하고, 분석 결과 상위 20% 고능력 한우는 지정·관리하고, 하위 20% 암소는 도태 또는 비육 전환을 유도함으로써‘좋은 유전형질은 늘리고 낮은 유전형질은 줄이는’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고능력 암소 보유 농가에는 조기 임신진단 키트 2만 개(2억6,400만원)를 지원해 번식 효율을 높이고, 사육기간 단축과 경영비 절감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저능력 암소에 대해서는 도태 장려금(3억5,000만원)과 암소 비육 전환 지원(6,900만원)을 병행해, 한우 사육 구조 자체를 ‘질’ 중심으로 재편한다.

 

아울러 전북대학교 글로컬 사업과 연계해 저탄소 유전형질 개발과 교육·연구(3억원)도 함께 추진하며, 향후 저탄소 축산 기반 마련으로까지 정책을 확장한다.

 

한편, 전북은 이미 유전체 분석 기반 한우 개량 분야에서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누적 5만7천 두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해 전국 최대 규모의 개량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토대로 ‘전북 고능력 한우’ 8,973두를 선발·관리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우수 암소 선발에서도 전북 한우가 가장 많이 선정된 바 있다.

 

도는 한우 개량을 비롯해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 친환경 분뇨 처리, 유통 활성화를 4대 추진축으로 설정하고, 고급육 출현율 제고, 스마트축산 확산, 저탄소·자원순환 체계 구축, 한우 수출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민선식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한우 개량은 시간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유전체 분석과 데이터 기반 정책을 통해 그 속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며 “전북형 한우 개량 모델을 중심으로 농가와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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