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남도립미술관, 올여름 '미술관 속 펼쳐진 황홀한 세계'로 떠나볼까요?

산과 바다가 뒤집어진 초현실적 조선 민화 만나볼 수 있어

 

(포탈뉴스) 경남도립미술관은 그동안 국공립 미술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조선시대 서화미술의 신비로운 예술세계인 ‘민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근현대미술기획전 '황혜홀혜'를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에 의지할 곳 없는 민중이 세속적 욕망에 매달리며 인생의 궁극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소망을 담아낸 서민의 그림으로서의 민화가, 그 이름이 갖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매우 개성 있고 해학적이며 불가사의한 조형성이 배어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다시점(多時點)을 통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대상을 해체 및 전복시키는 회화성, 수많은 도상으로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며 사회상을 담아내는 시대성, 어떤 원칙이나 법칙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작자미상의 자유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민화에서 문인화적 해석 방식인 사실성의 여부, 생략과 왜곡 등의 표현방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현대미술의 그것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분 ▲두 개의 태양 ▲산을 나는 바다 ▲수수복복 ▲문자와 책의 향과 기로 구성된다.


전시에 출품된 ‘관동팔경도’, ‘구운몽도’, ‘모란화조도’, ‘무이구곡도’, ‘봉황도’, ‘일월오봉도’, ‘제주문자도’, ‘책거리’ 등을 통해 민화가 조선 말기에 활발하게 제작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그 조형적 특징의 관계를 모색해 볼 수 있다.


또한 김지평, 류성실, 원성원, 전혜림, 최하늘 등 동시대 미술작가가 참여하여 조선 말기와 지금의 시대적 이슈를 ‘이상향’에 대한 주제의식으로 공명하며, 민화의 시대뿐만 아니라 예술에서 끊임없이 추구해온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미학적 접근을 전통과 현대성에 관한 문제로 다루고 있다.


이처럼 전시는 민화의 사회적 관점과 미술 내적인 면모를 두루 살피는 것은 물론, 민화를 우리의 오래된 전통으로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동시대 미술의 교차, 병치, 혼용을 통해 함께 살펴본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20세기를 거치며 사회계급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서구 중심의 근대예술 체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가치를 공고히 하지 못한 서화 미술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경남도립미술관의 의지를 담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이미영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가 과거와 현재, 실재와 가상, 꿈과 현실, 삶과 죽음, 주류와 비주류, 전통과 현대 등 이분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그러나, 책과 기물이 무한한 공간을 창조해내고, 산과 바다가 뒤집어지고, 해와 달이 함께 떠오르는 민화 속 표현처럼 더 이상 이분법적 구분을 강조하지 않을 때 민화의 시대, 지금 이 시대가 욕망하는 이상향 즉 새로운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의 끝자락, 초현실적인 작품들 앞에서 다가올 가을을 미리 상상하며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립미술관 2021 근현대미술기획전 '황혜홀혜'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열린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포토이슈



사회

더보기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한 ‘나답게, 함께’ 부산 현장체험학습 (포탈뉴스통신) 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강연미)는 6월 12일~13일 양일간 학교 밖 청소년 15명과 함께‘나답게, 함께’를 주제로 부산으로 떠나는 특별한 현장체험학습(캠프)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또래 및 지도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1박 2일간‘부산의 바다, 역사, 힐링, 먹거리’를 테마로 아쿠아리움 관람, 송정해수욕장 산책, 해변열차 체험, 국제시장과 감천문화마을 둘러보기, 바비큐파티와 레크레이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함께한 이○○ 청소년은 “평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얼굴만 보던 친구들과 부산을 함께 여행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해주신 바비큐가 정말 맛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본 현장체험학습은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여행을 넘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어울리며 관계를 확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에 강연미 센터장은“체험학습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청소년들을 인솔한 선생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한다.


경제핫이슈

더보기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시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가전의 선두주자 LG전자, ㈜비아이씨엔지 김은주 대표를 만나다! (포탈뉴스통신) 설계부터 입주까지 함께 하는 ‘가전파트너’로 우뚝 서다 ㈜비아이씨엔지는 시공사, 시행사,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가전을 선도적으로 공급하는 LG전자의 우수 협력업체다. 대단지 신축 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제품을 공급하는 B2B 사업을 수행하며, 초기 설계부터 맞춤형 제안, 설치,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조합과 시행사, 시공사를 주요 파트너로 하는 ㈜비아이씨엔지의 김은주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단순히 고객과 거래하지 않습니다. 평생 함께할 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는 김은주 대표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인연을 맺으면 신뢰와 믿음으로 관계를 견고하게 다지며 평생 함께 한다. 이는 사적인 사이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단순한 제품 납품처가 아니라 ‘사업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해 왔고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가치관을 갖고있는 김은주 대표는 ‘관계’를 중요시한다. 인연을 맺으면 신뢰와 믿음으로 관계를 견고하게 다지며 평생 함께 한다.이는 사적인 사이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