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울산광역시교육청이 2022학년도부터는 학성고에서 통합운영하고 있는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분리해, 학성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중고 운영 사업은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등 중,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학습자에게 정규 공립 중・고등학교 졸업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입학 지원자가 늘고 있다.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고는 1984년 개교해 졸업생 총4,488명을 배출했으며, 2016년 방송통신중 개교 이후 현재까지 중・고를 통합해 운영해왔다. 그러나 중・고 통합 운영에 따른 학급수 증설의 어려움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입학 수요를 따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학성고 부설 방송통신중・고를 분리해 학성중학교에 방송통신중을 신설하고, 방송통신고도 학급을 증설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신설하는 학성중 방송통신중학교는 중학교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성인에게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1학년 2학급 50명을 연장자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수업과 월 2회 일요일 출석수업을 통해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정규 중학교 졸업장을 수여한다. 방송통신중학교 졸업생 대다수는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입학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평생학습능력’을 갖추는 것이고 모든 사람이 배우고 싶을 때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늦게나마 배움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송통신중・고등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