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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나인권 의원, 새만금 바이오단지 조성 촉구

타지역과 비교해 겉돌고 있는 전북 바이오산업

 

(포탈뉴스) 새만금에 전북 바이오산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바이오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나인권(김제1) 의원은 9일, 401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국내외 바이오산업의 비약적 성장이 본격적인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주며, 농생명수도를 꿈꾸는 전북이야말로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때가 왔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전염병에 대한 국민 우려가 급증했고 이를 계기로 기후변화를 비롯해 여러 방면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 의원에 따르면 바이오산업 해외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후 연평균 7.7% 성장률을, 국내 시장규모는 연평균 20.7%의 성장률로 해외보다 더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국내 매출 또한 2017년 10조 천억 원에서 2021년 21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발맞춰 전국 지자체들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송도바이오단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 의료기기 대기업을 중심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고, 판교·광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와 홍릉 일대 의료산업 중심의 서울 또한 수도권 바이오클러스터를 탄탄하게 구축 중이다.


오송 생명과학단지는 제약, 의료기기 산업 첨단의료 복합단지로 국내 최대 바이오산단으로 거듭났고, 이밖에 화성, 천안, 안동의 바이오산단 등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바이오단지를 조성해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반면에 새만금이 있는 전북은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미래 비전이나 계획조차 없다는 게 문제라고 나 의원은 꼬집으며, “농식품국이나 미래산업국, 새만금 부서 모두 새만금 바이오단지 조성에 손 놓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나 의원은 “전통적인 작물 위주 생산도 필요하지만, 기업유치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바이오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6년도면 본격적인 영농에 들어가는 새만금에 첨단농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면 지금 서둘러도 늦을 수밖에 없지만, 새만금개발청과 농식품부 모두 강 건너 불구경 식이라 자칫 타이밍을 놓치고 주도권도 뺏길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나인권 의원은 “전북도가 먼저 바이오단지 조성안을 내놓고 주도적으로 나서야만 정부와 협의를 진행할 물꼬를 틀 수 있다”면서 재배단지, 가공 및 연구개발 설비, 물류단지가 융복합된 새만금 바이오단지 조성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임상규 부지사는 “농생명산업 지구 지정을 특별자치도 특례로 반영해 새만금에 융복합 산업화 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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