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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서울시 오세훈표 글로벌 약자와의 동행 '서울 ODA챌린지' 시작

개발도상국이 겪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 자문, 역량 강화 등 본격 지원

 

(포탈뉴스)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도상국 도시 대상 공적개발원조(ODA)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서울 ODA챌린지'를 실시한다. 오세훈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을 전 세계로 확대한 ‘글로벌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이다.

 

‘서울 ODA챌린지’는 빠르게 압축성장해 온 서울시의 도시 개발 및 도시 운영 정책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유사하게 겪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다.

 

대표적인 개발도상국인 중남미 지역 페루의 수도 리마시와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시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현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서울의 성장경험과 도시정책 전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담긴 사업이다.

 

주로 중앙정부나 다자개발은행의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의 기존 ODA 사업과는 달리, 이번 챌린지는 서울시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 도시문제 해결을 원하는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수요를 발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 대상은 개발도상국(OECD 개발원조위원회 수원국 기준) 지방정부들이며, 4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통·환경·복지 등 서울시의 도시정책 및 발전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토대로, 3개 도시를 선정해 사업별 3억 원(약 25만 달러) 규모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도시들이 신청한 사업 내용을 토대로, 사업계획의 적절성, 사업 내용의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지원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별로 국내 전문 컨설팅사를 선정해 도시계획 수립 지원, 공무원 역량 강화, 정책 자문, 주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시범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한, 도시 분야별 전문가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들과 함께 선정된 도시 대상 현지 조사를 실시해 구체적인 과업 범위를 설정하고, 서울국제개발협력단과 함께 국내 컨설팅사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서울시 우수정책을 바탕으로 정책 자문 등을 제공해 향후 후속 연계사업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은 서울시의 도시 외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사업 추진 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외 도시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 채널을 제공하거나, 서울시의 우수정책 소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내 ODA 전담 기관과 다자개발은행 등과도 협업을 강화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연계·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글로벌 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달성에 기여하고, 개발도상국 도시 정부들과도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TOP5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높아진 위상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개발도상국들의 협력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선진도시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자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개발도상국 도시들에게 ‘정책 노하우’ 전수를 시작한 첫 번째 방식은 ‘공무원 교육’이다. 서울시립대학교로 공무원을 초청해,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전수하고, 현장 견학을 지원하며 기숙사비와 생활비 등을 전액 지원해오고 있다. 50개 국가, 82개 도시의 3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돌아가 서울의 우수정책을 접목하고 있다.

 

2014년부터 10여 년간 서울시를 배우기 위해 방문한 6,500여 명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총 166건의 도시 개발 경험과 분야별 우수 도시정책을 공유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수출입은행, 세계은행 등과 함께 개발도상국 43개국에서 총 107건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는 ODA 사업을 마중물 삼아 국내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전문가들이 국제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국제개발협력단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 및 사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해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정책 자문도 지원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서울ODA 챌린지’를 통해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글로벌 약자 동행 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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