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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서울시,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으로 IT‧테크 업계 여성인재 키운다…기업과도 협력

재직자‧구직자 ‘IT 스터디그룹’ 30개 팀 모집…배민 ‘우아한형제들’ 등과 협력학습 지원

 

(포탈뉴스) 산업 전 분야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취업과 이직 시장에서도 IT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의 IT‧테크 분야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을 통해 여성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먼 테크교육 플랫폼’은 테크 업계로의 입직 및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성장지원 플랫폼이다. 구직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경력단절자를 위한 ‘컨설팅과 실전교육’, 재직자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등 대상자에게 필요한 사업을 맞춤 지원한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으로 '22년 시범사업을 시작, 작년부터 본격 시행 중이며 지금까지 총 1,300여명이 참여해 IT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IT 분야는 여성 인력이 남성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여성의 취업 문턱이 여전히 높은데다, IT 분야에 종사하다 경력이 단절된 여성 10명 중 7명은 현직으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술 변화가 빠른 IT 업계 특성상 여성 개발자 대부분이 지속적인 직무교육의 필요성(91.1%)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테크기업 ‘우아한형제들’, 2만 6천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클라우드 커뮤니티인 ‘AWS 한국 사용자모임(AWSKRUG)’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더하고, 시간제 일자리 등 여성이 선호하는 일자리 양성 과정도 새롭게 추진한다.

 

우선, 재직자와 구직자가 스터디그룹처럼 모여서 커리어 경험을 공유하고 직무 관련 공부를 하는 IT 커뮤니티인 ‘서울 우먼잇츠(IT’s)’에서 이달부터 30개 팀을 모집해 지원한다.

‘서울 우먼잇츠(IT’s)’는 작년 한 해 IT 분야 여성 재직자 등 1,7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대상 설문 분석 결과 경력 평균 2.5년, IT 분야 학습 기간은 평균 3.6년으로 변화가 빠른 IT 업계의 특성상 역량 성장이 필요한 주니어 직급이 다수 활동 중이다.

작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약 86%가 직무역량이 향상됐으며,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역량 강화에 필요한 지원으로는 1순위 사이드 프로젝트, 2순위 직무별 멘토링을 꼽았다.

 

특히, 학습 커뮤니티의 효과를 높이려면 함께하는 학습 동료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올해는 대표적인 IT 기업인 ‘우아한형제들’,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술 커뮤니티 ‘AWS 한국 사용자 모임’ 내 여성 엔지니어 커뮤니티와 협력 학습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이라는 배달 서비스 앱을 운영하는 IT 기업으로, 배민커넥트, 배민페이 등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IT 인재를 위한 다양한 IT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우아한형제들과 ‘IT 분야 여성의 경력 지속 성장 지원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WS(Amazon Web Service)는 아마존닷컴이 제공하는 세계 점유율 1위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AWSKRUG는 AWS 한국 사용자 모임이다. 이중 여성 엔지니어들의 커뮤니티인 ‘AWSKRUG Women In Cloud’와 협력한다.

 

‘서울 우먼잇츠(IT’s)’ 참여자들이 ‘우아한형제들’의 재직자, ‘AWSKRUG’의 엔지니어 등과 개발, 서비스 기획, 데이터 마케팅 등 직무 분야에서 협력 학습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우고 직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40 경력보유여성들이 시간제 일자리를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강사’ 양성 과정도 새롭게 운영한다.

 

경력보유여성의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갈수록 증가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중요해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교육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자는 초등‧중학교, 키움센터 등의 출강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3040 경력보유여성 경력복귀 지원 사업인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참여자 1,100명 설문조사 결과 73.5%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가 경력 복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응답했으며, 72.9%가 30시간 미만 근무시간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본 과정에서는 디지털 윤리 전반에 대한 이해, 교육자 대상의 성인지 개념 습득을 포함해 강의 설계, 교안 작성 방법 등 강의 실무를 배우며 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해 강사로 위촉되면 현장에서 아동·청소년 대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강사료를 비롯하여 강의에 필요한 도구 등을 지원받게 된다.

 

디지털 분야에 부상하는 이슈에 대응하는 전문가로서 경력설계를 희망하는 서울시 거주 미취업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로, 오는 11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편,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에서는 IT분야로 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실무 프로젝트 과정’, ‘채용연계 해커톤’ 등 IT 영역에 여성이 진출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탑재하고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디지털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IT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여성들이 개발자 등 IT 분야로 진출하고 커리어를 전환할 수 있도록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 IT 분야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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