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미국 시카고=신화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등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계속 진행될 경우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 7월 31일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며 기준금리 목표 구간을 5.25~5.5%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FOMC 위원이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율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연준의 확신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그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FOMC 의사록은 ▷기업의 가격 결정력 약화 ▷경제 성장 둔화 ▷팬데믹 기간 축적된 초과 가계 저축의 점진적 감소 등 요인으로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소 하락했다며 향후 몇 개월간 이러한 요인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출 수 있다고 짚었다. 대부분의 FOMC 위원은 데이터의 흐름이 예상대로 계속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7~18일 열린다.

(뉴스출처: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