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지난 8일부터 정식 시행했다. 시행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로 사업, 관광, 친지·친구 방문, 경유 목적으로 15일 이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서울과 중국 산둥(山東)성 간 비행시간은 불과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산둥항공은 지난(濟南)·칭다오(靑島)·옌타이(煙臺)와 서울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하루 18편의 왕복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그중 칭다오~서울 노선은 산둥항공 최초의 국제 익스프레스 노선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최대 12편의 항공편이 제공돼 승객이 스케줄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산둥을 주요 기반으로 한 산둥항공의 항로 네트워크는 중국 주요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폭넓은 환승 서비스는 여행객이 중국 각지로 뻗어가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다. 산둥항공에 따르면 비자 면제 정책 시행 후 5일 만에 항공편 좌석 예약이 약 20% 증가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비자 면제 정책은 한국 여행사와 관광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많은 한국 여행사들은 20~40대를 대상으로 일정이 탄력적인 자유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중국행 여행 체험을 유도하고 있다. 한국 내 중국 여행 예약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가족 및 단체 관광객의 중국 방문 수요가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