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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농촌과 강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팬데믹 속 농촌에서 치러진 8일간의 예술축제 섬진강을 따라 미래로 흐르다

 

(포탈뉴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 전남 곡성과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되었던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올해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라는 주제로 판데믹 시기의 예술 축제의 방향성을 고민했던 예술가들의 의지는 농촌에 스며들어 모처럼의 활력을 선사했고, 섬진강, 대황강을 품에 안은 곡성은 예술가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무대를 내어주었다.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에는 6개국 35팀의 예술가가 전남 곡성 일대에서 선보인 환경 친화, 지역 친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농업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와 26개국 38명의 예술가가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국제교류 미디어 영상전시 프로그램까지, 팬데믹 시대의 공백을 채우고 다음 세대로 이어질 생명력 넘치는 예술적 실험이 펼쳐졌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이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해 주었다.


이번 행사에서 의미 있었던 점은 국내 외의 다양한 예술가들이 ‘곡성’의 자연과 문화적 현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지역의 강과 길, 들판과 시장 등에서 곡성의 삶이 기반이 되는 작품들을 현장성 있게 만들어냈으며, 지역의 전통 예술과 미래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 어우러졌고, 팬데믹시대의 농촌과 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계기를 마련했다. 예술가와 지역민, 관계 기관과 단체의 상생이 만들어낸 미래 농촌과 예술의 아름다운 협업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시도였다.


특히나, 2002년 시작하여 홍대, 제주를 거쳐 곡성에 이르기까지 19년간의 축제를 개최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내년 20주년 성년을 앞두고 치러낸 행사라는 점에서 희망적인 뿌리내리기를 한 셈이다.


본 행사를 주최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김백기 예술 감독은 “내년 예술제는 지역민들과 협력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실험예술제 20주년 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농업과, 생태, 예술을 접목하는 미래농촌예술의 지속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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