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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경남 “특산 딸기”를 만들기 위한 수질관리 필요

경남 딸기 생산지역별 수경재배용 지하수 분석

 

(포탈뉴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매년 경남지역 딸기 수경재배 농가들이 의뢰한 수질을 분석하여 재배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2021년에는 농경지 토양, 수질, 가축분퇴비 부숙도, 비료, 식물체 등 약 1,200건의 분석 결과를 농가에 제공하였다. 그 가운데 딸기 수경재배 농가들이 사용하는 지하수 분석요청이 전체의 89%로 가장 많았다.


딸기 수경재배는 가대위에 재배조를 만들고 재배조에 배지를 담아서 딸기를 심고 양액을 공급하여 재배하는 방식으로 고설재배, 고설 수경재배, 하이베드재배, 베드재배, 베드 수경재배 등으로 불리고 있다.


토양재배의 힘겨운 노동을 탈출하기 위해 고안된 방식으로 육묘, 정식, 적엽, 적화 및 수확까지의 모든 작업을 선 자세로 할 수 있어 편하고 능률적이다. 그리고 연작에 의한 토양의 염류집적이나 토양전염 병해가 없어 계속적인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수경재배 면적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경재배 방식에서는 사용하는 수질이 매우 중요한데 농촌진흥청에서는 딸기 수경재배에 사용하는 원수의 수질기준을 정하고 가능한 이 기준을 충족하는 물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원수의 전기전도도(electrical conductivity, EC)와 중탄산(HCO3)농도는 수경재배의 배양액조성과 양분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항목이다. 전기전도도는 수중에 녹아있는 염류의 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딸기 배양액을 만들 때 그 값이 높으면 특정 영양소에 대해 사용하는 물속에 이미 들어있는 양을 고려하여 필요량만 추가해 주는 기술적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중탄산(HCO3)은 탄산(H2CO3)의 다른 형태로 중금속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은 아니며, 원수의 pH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탄산이 많이 들어있는 원수를 사용할 때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정을 해서 사용해야만 한다.


2021년 도내 딸기 수경재배 농가들이 의뢰한 원수 분석 결과에 의하면 원수의 전기전도도는 거창 가조면, 하동 옥종면, 합천 율곡면, 합천읍에서는 수질기준(EC 0.5dS/m 이하)을 초과한 원수를 사용하는 농가가 없었으며, 진주 수곡면과 대평면, 산청 단성면, 사천 곤명면, 합천 쌍책면도 대체로 양호한 반면 진주 대곡면, 금산면, 금곡면, 산청 신안면의 일부 농가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원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수경재배 원수의 중탄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 합천 율곡면에서는 수질기준(HCO3 100mg/L 이하)을 초과한 원수를 사용하는 농가가 없었으며, 산청 신등면, 진주 대곡면, 산청 신안면, 사천 곤명면의 일부 농가는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원수를 사용하고 있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환경농업연구과와 원예연구과가 협업을 통해 지역별 원수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기전도도가 높거나 중탄산이 많은 수질에 대해서는 이를 보정한 딸기 배양액 조성표를 작성하여 농가에게 제공하여 원수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환경농업연구과 안동춘 박사는 “우리 경남의 대표적 작물인 딸기의 품질고급화와 안정생산을 위한 수질관리는 중요하며, 보다 많은 분석데이터를 축적하여 딸기 재배농가들에게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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