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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일 집중호우시 침수피해 약자 돕는 '동행파트너' 제 역할 시작

올해 최초로 전국 최초 도입한 ‘침수 예・경보제’ 발령 및 ‘동행파트너’ 812명 출동

 

(포탈뉴스) # 수도권 집중호우로 시간당 최대 76mm가 쏟아지자 지난해 폭우가 떠올랐던 50대 Y씨. “작년처럼 집에 물이 찰까 걱정이 들던 차에, 초인종 소리로 나가보니 이웃동에 사는 주민분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침수피해는 없는지 확인해주시고, 창틀 문 열림이나 역류 등의 위험 상황을 대신 확인해주셔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관악구)


# 서울시 침수예・경보제를 전달받은 통장 J씨. “얼마 전 구청에서 풍수해 대책 실무회의에 참석해 실제 침수 발생 시 실무반별 주요 임무 등을 점검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자, 서울시로부터 침수 예・경보제를 발령 연락을 받았습니다. 발령에 따라 대피하기 힘든 분들을 찾아 직접 안내해보면서 침수 발생시 대응 절차도 알게 되고 지역내 침수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구로구)


11일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침수 예・경보제’와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를 신속하게 실시하는 등 반지하 인명사고 방지와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서울에는 일 최대 113mm(시간당 최대 76mm)의 비가 내렸으며, 현재 강한 비 구름은 동쪽으로 빠져나간 상황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반지하주택 사고 같은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이 사전에 침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실시하고, 예·경보 발령 시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동행파트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5시 17분경 서울 동남・서남권 11개 자치구에 침수예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재해약자 578가구에 ‘동행파트너’ 812명을 출동시켜 침수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신속한 대피를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15시 20분부터 서울시 868명, 자치구 6,503명의 인원이 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20시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상시 근무로 전환해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 시내 27개 하천 전체를 통제하고 있으며, 빗물펌프장은 10개소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강남역, 대치역, 이수역사거리 3곳의 침수 취약도로에 출동해 자치구 경찰과 함께 사전통제를 준비하고 있다. 호우 상황에 따라 ‘침수취약도로 사전통제’가 시행되면 경찰과 협업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카카오·티맵 등 내비게이션으로 우회도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집중 호우에 대응해 비상수송대책으로 대중교통을 증회하고 지하철·버스 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는 등 퇴근 시간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가 다시 와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와 ‘동행파트너’를 마련했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상황전파와 모니터링 등 촘촘한 수해 안전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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