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 다남자세교정센터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물리치료사 출신이고 경력 8년 차 센터장 한재희입니다. 2011년에 오픈했으며 그 당시 1대 센터장이신 저희 어머니에 이어서 2대째 운영 중인 척추옆굽음증(측만증) 전문센터입니다. 척추옆굽음증뿐만 아니라 자세 개선, 체형 교정, 통증 관리, 키 성장, 재활 등 1:1로 자세 및 움직임 분석 및 상담 후 맞춤 운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저희 가족 모두가 물리치료사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대 센터장님이신 어머니께서 1996년부터 대학교 겸임교수직을 하셨는데 거기서 담당하셨던 과목이 운동치료였습니다. 그 당시 병원에선 도수치료도 없었고 전기치료만 하고 있었을 때라 도수치료실은 물론 운동치료실이란 것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자세에 대한 관심이 많으셔서 자연스레 이론과 실기를 접목할 수 있는 센터를 준비하여 2011년에 센터를 오픈하게 되셨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도수치료 담당을 하면서 여러 환자분을 만나봤는데 도수치료 후 치유가 되어도 유지하기가 참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척추옆굽음증 같은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해야 해서 보험 실비의 한계도 있어서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있었고, 병원 운영시간에는 학생들이 대부분 학교에 있거나 학원에 갈 시간이라 오기 힘든 경우도 많았습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는 이런 운동센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병원을 그만둔 후 2019년 9월부터 어머니께 경영과 흐름에 대해 배우며 부원장직으로 있다가 2022년 4월부로 완전히 물려받게 되면서 제 명의로 센터를 오픈했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 자체를 수정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님들의 평소 자세나 하시는 일이 어떤지 알기 위해서 소통을 많이 해야 하므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소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객님들도 운동이나 움직임을 배워가서 평소에 해보시게 되면 그 느낌을 제게 말씀해 주시고 저도 피드백을 통해 재교육해 드리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님과 제가 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원 한 명만 특출나다고 해서 그 팀을 이끌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단합이 잘 되어야 서로가 생각하는 목표를 향해서 갈 수 있습니다. 단합이 잘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다남자세교정센터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김해에 척추옆굽음증을 전문적으로 1:1로 하는 센터가 저희 센터밖에 없습니다. 저희 센터는 척추옆굽음증 운동의 시초인 독일의 슈로스 여사가 고안해낸 호흡법을 기반으로 스페인의 BSPTS라는 호흡 운동 기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하게 분류하여 그에 맞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아가 분류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수정 및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도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사 출신으로서 인체에 대해, 움직임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왔고 아직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육체와 정신(마음)으로 나뉜다고 생각하기에 신체와 움직임을 좋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 사람의 중심인 마음도 어루만질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곳이 되길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는 건 아무래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올 때 가장 좋습니다. 저와 함께하면서 그런 피드백을 해주실 때,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면서 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또 다른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분이 한 분은 군대 전역하고 대학교 복학하기 전에 왔던 분인데, 고등학생 시절 1대 센터장님과 함께 교정을 진행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분의 어머님께서 데리고 오셔서 진행했던 거라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성인이 돼서 군대도 다녀오고 운동을 하다 보니 자기 몸에 관심이 생겨서 자세가 틀어져 있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 연락했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번 돈으로 직접 하니 정말 열심히 배우고 집에서도 꾸준히 해오셨고 정말 좋아졌습니다. 10회 만에 이렇게 좋아지는 사람은 처음 봤고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시는 분은 없으신 것 같아서 그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저희 센터의 이름인 다남의 뜻은 다 낫는다는 의미가 통상적이지만 다 날아오른다는 뜻도 됩니다. 척추옆굽음증이 있는 고객들과 통증이 있는 고객들 전부 다 나아서 훨훨 다 날아오르자는 저희 다남의 뜻처럼, 여기 오신 고객분들 모두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불편함과 통증에서 해방되어 날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쉼터처럼 날아가다가 힘들면 잠시 쉬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게 준비를 할 수 있는 그런 편안하고 믿음이 있는 센터가 되고 싶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옆굽음증은 보통 성장기에 여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키가 자랄 때 수직으로 곧게 자라야 하는데 옆굽음증은 각도를 크게 만들 수가 있어서 이 기사를 읽는 분들 중,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성장기에 유심히 잘 관찰해 주시면 빠르게 관리가 가능합니다. 자녀분들이 옆굽음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르게 선 자세에서 손을 모아서 바닥에 내려갈 수 있을 만큼 숙였을 때 등이 편평하다면 정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등의 높낮이가 다르다면 척추옆굽음증이 의심되므로 정형외과에서 x-ray를 찍고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x-ray 결과 휘어있는 정도가 10도 이상일 때 척추옆굽음증이라고 진단이 내려집니다. 혹시라도 자녀분의 각도가 낮다고 해서 안심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또한, 척추옆굽음증은 성장기에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나 성장기의 학생들은 금방 성장하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각도가 빠르게 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는 더 휘어지지 않고 각도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성적은 떨어지면 언제든지 좋아질 수 있지만 건강은 때를 놓치면 돌이키기 힘들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를 놓치지 않도록 주기적인 검진과 부모님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성장 시기를 다남이 함께 하고 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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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