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 이뻐지개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이뻐지개 원장입니다. 이뻐지개가 오픈한 지 벌써 4주년이 되어가고 저는 애견미용을 시작한 지 9년 차가 됐습니다. 이뻐지개는 저의 20대 중반을 함께했고 앞으로도 쭉 함께할 저에겐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어릴 때부터 유난히 강아지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유기견들도 많고 다른 일반견들도 많은데 직접 미용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 턱없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유기견 봉사도 다니며 제가 미용을 해주면서 이뻐진 유기견들을 보고 뿌듯함을 느끼면서 점점 욕심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해서 3, 4년 정도 근무를 하다가 이뻐지개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 반려견들을 생각하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일단 반려견들과 소통도 잘 되어야 하고 그만큼 반려견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려견들이 말을 못 하는 만큼 모든 견주님들이 걱정이 많으시고 저 또한 제 반려견을 맡겼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그런 미용실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이뻐지개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오픈 미용실이라는 점이 하나의 장점으로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미용 끝난 후 피드백입니다. 미용 끝난 후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서 견주님들께 보내드리면서 항상 특이사항을 같이 전달해 드리고 있는데 여기서 견주님들도 평소에 몰랐던 피부염이나 증상을 알게 되시고 병원 방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미용 끝난 후 견주님이 분리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이상 케이지에 가둬두지 않습니다. 대부분 반려견들은 미용실 오는 걸 무서워합니다. 미용만 하고 가면 당연히 좋지 않은 기억만 남습니다. 미용 후 반려견들이 있고 싶은 곳에 있고, 신나게 다른 강아지들과 놀기도 하며 견주들을 기다리는 동안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저희는 앞서 말했듯이 반려견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견주님들께 미용 끝나고 사진을 전달해 드렸을 때 "저희 아이가 미용하고 나면 늘 며칠을 힘들어하는데 여기 다녀오면 스트레스가 없어요"라는 말씀해 주시거나 리뷰글을 남겨주셨을 때 가장 뿌듯합니다. 미용이 예쁘게 너무 잘 됐다는 말도 너무 좋지만 스트레스 덜 받았다는 말이 가장 뿌듯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노력하고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배움의 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쭉 지금처럼 더 노력하고 성장해서 저희에게 오는 모든 반려견이 더 편하게 미용 받고, 미용 끝나고도 놀면서 더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현재는 확장 이전이 목표입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예쁜 미용도 중요하지만, 각 반려견에게 맞는 미용을 선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들에게 맞지 않는 미용은 서로에게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반려견이 아프거나 털 관리가 힘드신 상황이라면 무조건 이쁜 미용 보다 그에 맞는 미용을 해주시는 게 반려견과 미용사 서로에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바라는 건 유기견 없는 세상이 오면 좋겠고 세상 모든 반려견들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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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