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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시립미술관, 매체 예술 전용관 기획전시 ‘팬텀 가든(Phantom Garden)’개최

세계적 융복합 매체(미디어) 작가 문경원·전준호 작품 전시

 

(포탈뉴스통신) 울산시립미술관은 10월 24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매체 예술 전용관에서 ‘팬텀 가든(Phantom Garden)’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매체(미디어) 작가 문경원·전준호씨가 매체 예술 전용관에서 관람객을 둘러싸고 있는 화면과 입체음향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구의 환경 변화와 다양한 생명들의 모습을 추상적이면서도 섬세한 영상미로 그려낸다.

 

문경원과 전준호는 지난 2009년부터 공동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기능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작업화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독창적인 미학적 접근으로 카셀 도큐멘타(2012),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2015), 스위스 미그로스 현대미술관(2015), 영국 테이트 리버풀(2018-2019), 한국 국립현대미술관(2022) 등 국제적 무대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환경 그리고 지구에 관해 새롭게 고민하고, 나아가 기존의 시각에서 탈피해 또 다른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가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팬텀 가든'은 고배율로 확대된 식물의 잎맥 같기도 하고, 은하를 떠다니는 성단*(星團, star cluster)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추상적이고 파편화된 이미지는 물리법칙조차 통합되지 않은 미시세계와 거시세계를 하나로 통합하며 자연과 식물을 각기 다른 이야기를 지닌 하나의 세계로서 드러낸다.

 

그간 영화적 문법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 작품을 제작해 왔으나 이번에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울산시립미술관의 매체 예술 전용관 공간을 연출하여 관람객에게 초월적 시공간의 경험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의 문제를 넘어 모순과 망각으로 점철된 인간의 역사를 마주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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