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문화예술진흥원주관, 2024년 대구예술발전소 네 번째 실험적프로젝트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가 오는 12월 10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대구예술발전소는 2024 네 번째 실험적프로젝트로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를 선보인다.
프로젝트는 올해 초 진행된 ‘실험적프로젝트 기획자 공모’에서 선정된 마예니, 김도경, 정화연이 기획을 담당했다.
프로젝트에는 대구뿐 아니라 국내 여러 지역과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20명(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를 담아낸다.
윈도우 갤러리와 1층 복도 공간에서 시작되는 전시는 물의 탈경계적 특성을 주제로 삼아 물질과 비물질, 파괴와 창조 사이에서 물이 가진 경계를 넘어서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상과 현실, 문명과 생태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새로운 서사를 제안한다.
1전시실, 2전시실, 4층 테라스로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식민주의와 착취주의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물에 스며든 오랜 기록과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수생태계의 현실을 조명한다.
또한, 물을 통해 연결된 존재들 간의 연대와 공생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12월 10일 변카카 작가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12월 21일에는 조리의 과정을 은유로 사용해 서로 다른 배경의 이야기를 지닌 몸들이 모여 어떻게 각자의 맛을 지닌 채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조리 콜렉티브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12월 20일과 21일에는 고요손 작가와 함께하는 대구 지역 예술인 참여 워크숍 ‘눈물 나눔(가제)’이, 내년 1월 11일과 12일에는 오지은 작가가 스코비를 나누고 함께 콤부차를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마예니는 ‘우리는 섬처럼 떨어져 있을지라도’를 통해 “‘우리는 결국 같은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물처럼 생각하고 존재한다면 모든 것은 고립된 개체가 아니라 끊임없는 순환의 매개체라는 것을 상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단, 단체관람은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 홈페이지 참고해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