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2025년 1월 1일 대구역 개통 120주년을 맞이해 ‘1905년 경부철도 개통과 대구, 대구역’ 전시를 오는 12월 10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 앞에서 개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 근·현대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 연구하며 수시로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경부철도 개통과 대구역 설치 120주년이 다가오는 이 때, 대구근대역사관은 근대 대구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된 경부철도와 대구역 개통에 대해 주목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며 ▲경부철도 건설 이전 대구 주요 교통망, ▲경부철도 건설과 대구역 설치, ▲경부철도 개통 이후 대구 사회, ▲기차를 타고 온 이방인, ▲그리고 광복 이후 대구역의 변화와 대구지역 주요 역(驛)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이번 전시가 철도 부설 이전의 대구지역 육로·수로 교통망을 비롯해 경부선 건설과정과 대구사회의 동향, 1913년 새로 건립된 대구역과 그 이후 역사(驛舍)의 변화, 철도가 갖는 제국주의 침탈과 근대의 편리성이란 양면성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지역 주요 역인 고모역·동촌역·반야월역·화본역도 사진으로 소개해 역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경부철도와 대구역 개통에 따른 대구 사회 변화는 당시 사진과 지도, 대구를 소개한 책, 신문기사 등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경부철도 부설에 관한 책, 철도 노선이 표시된 지도, 철도 이후 늘어난 대구 여행지도, 역 내외 식당 또는 매점의 도시락 포장지, 대구역의 시기별 사진 등의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12월 11일 오후 2시에는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25회)’를 개최하며, 동아대 전성현 교수를 초청해 ‘근대 철도 부설과 대구 사회 변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대구광역시 3개 공립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경부선을 건설한 경부철도주식회사 사장인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의 새로운 1만엔권 화폐 주인공인데, 12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경부철도를 통해 근대 대구사회의 숨어있는 역사를 만나 보시기 바란다. 25회째를 맞는 열린 역사문화강좌에 관심 가져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