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광역시는 12월 12일 오전 10시 엑스코(306호)에서 지역의 9개 가족센터에서 활동하는 통역풀, 소통도우미, 가족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각지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초기정착을 돕는 통역풀(POOL) 및 소통도우미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지원 유공자와 우수활동가(26명)에 대한 표창을 통해 이들을 격려하고, 다문화가족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
대구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통역 및 소통도우미를 지원하는 사각지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부터 추진한 통역풀 사업은 한국어가 가능한 선(先)이민자가 언어와 문화에 서툰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은행, 병원, 공공기관 이용 등 일상생활의 편의제공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대구시가 추진한 소통도우미 사업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가족 간 또는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동일 출신국 결혼이민자와 내국인을 2인 1조로 구성한 소통도우미를 파견해 각종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는 현재 13개국 100여 명의 통역활동가와 내국인을 포함한 8개국 109명의 소통도우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입국 초기에 어려움을 겪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결혼이민자에게 낯선 타국 생활을 견뎌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대구시 거주 다문화가족은 37,026명으로 전년(35,635명)대비 3.9%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전국 평균 증가율은 3.3%이다.
박윤희 대구광역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시대에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