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6·25전쟁 중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병사가 7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끈질긴 노력 끝에 신원이 확인된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가 그의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모셔지며, 이를 기념하는 귀환 행사가 오는 12월 30일 오후 15시, 고성읍 유가족의 자택에서 개최된다.
故 오두용 하사의 유해는 2024년 10월 24일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진현리 적근산 734고지에서 발굴됐으며, 유가족의 DNA 표본과 대조한 결과 2024년 12월 12일 신원이 확인됐다. 이는 유해발굴감식단의 과학적 조사와 유가족들의 협조가 이루어낸 뜻깊은 성과다.
이번 귀환 행사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주관으로 故 오두용 하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고향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온 그의 여정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 헌화 및 경례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유가족,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군부대, 고성군,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석한다.
故 오두용 하사의 귀환은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며, 그의 이름을 다시금 역사 속에 새기는 순간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그의 희생이 다시금 빛을 발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애국정신의 가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