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2월 18일 K-엘림에 ‘악취저감과 수분 흡수율 향상을 위한 바이오차 활용 배변패드 제조기술’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차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하여 제조하는, 탄소 함량이 높은 안전한 고형물이다.
바이오차는 비료, 토양개량제 등 농업적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이들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바이오차는 대부분 농업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산업적인 활용처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강아지 패드는 주로 집 안에서 강아지가 배변을 할 수 있게 설계된 패드로 편의성과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졌다.
강아지 패드는 배변의 청소가 용이하고, 냄새 방지 기능이 있어 쾌적함을 유지하며, 실내에서 배변 훈련을 쉽게 할 수 있어 강아지 패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6.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강아지 패드는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기후변화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능성을 가진 강아지패드가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이 K-엘림에 이전한 기술은 바이오차를 활용하여 배변패드를 제조하는 기술로, 강아지 패드에 적합한 바이오차의 최적 조건을 도출하여 악취 저감과 수분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특히 바이오차의 공극률을 조절하여 수분과 악취 저감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여 기존의 강아지 패드의 기능성을 향상시킨 원천기술로 K-엘림에 의해 제품화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K-엘림은 친환경,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산업화에 대한 관심으로 2024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유해가스, 악취흡착, 다공성 탄소물질, 화학·중금속 흡착, 탄소격리 및 보관, 온실가스 감축, 완효성 비료, 토양 개량제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바이오차를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인류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추구한다.
김종혁 대표는 “K-엘림은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강아지 패드 상용화를 시작으로 바이오차의 다양한 활용처를 발굴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비즈니스센터 양정현 센터장은 “바이오차 활용은 농업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기술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산업적 활용은 미진한 실정이다. 그동안 바이오차의 산업적 활용처를 개발하여 상용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바이오차의 산업적 활용처가 이번 계기로 더욱 확대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국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