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성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향토유적보존연구회’는 지난 24일 성동구의회 2층 회의실에서 안정사터(마애불·명문·약사불) 정밀진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9월 발대식 이후 용역사를 통해 안정사터 유적의 종합적 손상도를 평가해왔다. 재질 특성 분석, 손상도 평가, 물성진단 등 다양한 비파괴 정밀진단 기술을 적용하여 진단한 결과, 연구 대상 모두 화학적 손상률이 100%에 근접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검진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안정사터 유적의 보존관리 방안과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으로 힐링 정원 조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동구 문화재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안정사터 유적을 효율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 콘텐츠 생산 등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 마련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향토유적보존연구회’ 정교진 대표 의원은 “저를 비롯한 5명의 소속 의원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성동구 향토유적이 더 빛나는 유산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정사터는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하고 있다. 2009년 안정사 철거 과정에서 암벽 감실의 마애불, 명문이 발견됐고, 약사불과 함께 2010년 성동구 향토유적 2호로 지정됐다.
[뉴스출처 : 성동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