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포항시립도서관은 지난 18일 포은흥해도서관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 위원 및 관계 공무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2011년 출범한 포항시립도서관 운영위원회는 각 분야별 전문가인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시립도서관 주요 업무를 보고하고 포항독서대전 추진계획과 심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지난 1월 22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포은흥해도서관 운영 관련 개선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으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 포항’의 후속으로 2034년까지 의무 개최하는 ‘포항독서대전’ 추진 관련 사항 등을 심의했다.
포항시 자체 독서대전은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독서진흥프로그램인 원 북 원 포항은 포항시민의 추천을 받아 원 북이 최종 선정되면 내달 포항시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원 북 공모전, 작가와의 만남 등 관련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렉쳐콘서트, 인문학 in 포항, 별찌인문교실 등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과 상주작가지원사업, 독서 아카데미, 도서관 지혜학교 등 다양한 공모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각 도서관별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올해 웹툰과 관련한 인스타툰 그리기, 캐릭터 일러스트 창작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딩과 AI를 활용한 창의과학코딩, 엔트리코딩 & AI로 동화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은오천도서관에서는 어린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체험형 동화구연(VR) 체험, 인형극 및 가족뮤지컬 등 흥미로운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포은흥해도서관은 음악기관·단체 연계 프로그램, 뮤직인문학, 렉쳐콘서트, AI 작곡 수업 등 다양한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준홍 시립도서관 운영위원장은 “시범운영 중인 포은흥해도서관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복합적인 공간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격려했고, “시범운영 중 각종 시설과 서비스의 미비한 점을 보완해 북구 거점도서관 및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북구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병술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나온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서관 업무에 반영해 시립도서관의 운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