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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식의 지평 넓힌다"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본격 시행

2025년도 기초연구 개인연구(1차) 1,880개 신규 과제 선정, 3.1일부터 지원

 

(포탈뉴스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공고·평가를 거쳐 중견연구,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신진연구 등 1,880개 과제(4,081억원)를 선정하여 3월 1일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초연구사업은 작년에 비해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2개월 단축), 지난해 11월 6일 공고했으며, 약 9,3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대학 회계 개시일인 3월 1일 과제 착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학 연구실의 연구 공백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울러, 코로나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5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과제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또한, 올해부터 기초연구에 대한 회계연도 일치 예외 적용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신규과제 공고가 주로 상반기에만 집중되어 있던 전년과 달리, 상당수 신규 과제를 하반기에 추가 공고(개인연구 약 1,635개)할 수 있게 되어 연구자들의 연구 안전망 확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거 하반기 개시 과제의 경우, 6개월분의 연구비만 지원되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과제 개시 시기에 관계없이 12개월분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연구 수행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기초연구사업 제1차 신규과제 선정 평가는 기초연구 본연의 목적인 지식의 탐색→축적→확장에 충실한 과제의 선정에 주안점을 두었는데, 특히, 올해 신설된 “도약연구”의 경우, 기존 연구의 성과 중심으로 평가를 대폭 간소화하여,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가 동일한 연구 주제로 꾸준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약연구”에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원 정혜원 교수는 데이터 효율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21년도부터 불완전한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에 대해 연구해 왔는데, 이를 심화시켜 ‘소량의 데이터 학습만으로 뛰어난 학습모형개발’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과제를 통해 축적한 연구기법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과제도 눈에 띈다. 서울대 노성훈 교수는 ’24년도에 기존에 수행하던 과제가 종료됐으나, 기존 과제에서 개발한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통한 분석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질문과 핵심 가설을 세운 뒤 ‘세포 골격 재생 연구’로 발전시키는 후속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관심이 큰 주제에 대한 과제도 선정됐는데, 한양대 오기용 교수는 ’20년도부터 전기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 향상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다가, ‘열 안정성 확보’라는 새로운 연구 주제로 연구의 지평을확장하여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예지 기법을 향후 3년간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어려운 경제 여건과 연구 현장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1,880개 신규과제를 비롯, 계속과제 5,700여개의 2025년 연구비 1조 3천 6백억원을 2월중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1일에 개시하는 집단연구(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과제와 하반기부터 지원하는 과제(창의연구, 개척연구, 국가의제'국가 아젠다' 기초연구, 세종과학석학회원'펠로우십'(국외연수분야))도 3월 말에 공모 후 선정평가를 거쳐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은 기초연구 지원의 주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우리 연구자들이 새로운 지식 창출의 여정에 과감히 나설 수 있도록 동반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전망과 전략 도출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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