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합천군은 3월 11일 치매 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치매 가족 등 30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 카페 ‘다올’에서 청춘 장터를 운영했다.
청춘 장터는 역할 체험을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참여자들의 잔존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수업 시간에 만든 가상지폐로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등을 직접 사고파는 계산 훈련을 하며 실생활과 유사한 경험을 쌓았으며, 구입한 물품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청춘 장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활동을 수행하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치매 가족들이 돌봄 정보를 공유하며 어려움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 가족은 "집에만 있을 때는 힘들고 우울했는데,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의 사회적 기술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사회성 훈련과 잔존 기능 유지를 돕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