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사업 5년차에 접어든 ‘손목닥터 9988’이 건강관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손목닥터 9988 참여자는 194만 명으로 서울시민 다섯 중 한 명이 이용 중이며, 지난 4년간 참여자 누적 걸음 수는 총 3조 4,373억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또 19일부터 더 많은 시민이 손목닥터 9988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천 포인트 이상 보유한 손목닥터 회원이라면 ‘갤럭시 핏3’를 특별할인가인 55,000포인트(소비자가 89,000원)로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된다.
구매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갤럭시 핏3 신청 후, 서울페이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5만 대씩 총 10만 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유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 서울페이 상품권(손목닥터9988 워치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활용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4년간의 ‘손목닥터 998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는 3조 4,373억 보로, 이는 성인 보폭 기준 약 24억 km에 해당한다. 지구 59,973바퀴 거리로,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약 43억 배에 맞먹는 규모다.
연령대별 이용 분석 결과, 지난해 70대 이상 참여자들이 특히 높은 걸음 수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 참여자도 꾸준히 높은 걸음 수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1인당 평균 걸음 수 최다 연령대는 2021년 60대(151,178보), 2022년 60대(268,634보), 2023년 60대(177,630보)로 3년간 60대가 차지해 오다 작년에 처음 70대(255,812보)로 바뀌었다.
‘손목닥터 9988’ 참여자들이 가장 많이 걷는 날은 ‘수요일’로, 수요일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202,199보)는 가장 적은 요일인 일요일 대비 약 36% 많았다. 요일별 1인당 연간 누적 걸음 수는 수(202,199보), 목(201,198보), 화(200,685보), 금(200,201보), 월(195,517보), 토(170,638보), 일(151,148보)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8,000보 이상 걸어 매일 200포인트를 받은 참여자는 1,186명으로, 이 중 70세 이상(5,000보)은 97명이었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총 432,780포인트를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목닥터 참여자들은 걸어서 모은 포인트를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사용했다.
2년 이상 꾸준히 손목닥터에 참여한 4,085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년간 참여자 주간 걸음 수 9.4%(2022년 59,814보→ 2024년 65,441보) 증가, 하루 걸음 수는 4.7% 늘었음(2022년 9,332보→ 2024년 9,774보)을 확인, ‘손목닥터 9988’이 신체 활동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든 서울시민이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게끔 돕는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9988’은 전용 앱을 통해 건강 습관 형성, 자가 건강관리 등을 지원한다.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걸으면 매일 200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약 25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을 스마트밴드(갤럭시 핏3) 등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손목닥터 9988을 걷기뿐 아니라 건강장수센터, 금연클리닉, 당류 저감 등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