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대공원은 4월 22일 지구의 날,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교육 행사 ‘함께 살아가는 지구, 동물원 이야기’를 개최한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1970년 제정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 종의 급격한 감소에 대한 우려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92년에 유엔(UN)이 채택한 생물다양성 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여 제정됐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동물원이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시민들이 보다 쉽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동물보호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는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해설 부스인 ‘생물다양성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울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총 34종)에 대한 해설 부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해설을 통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분류한 멸종위기 등급, 생태적 특성(서식지, 먹이 등), 멸종 위협요인 등에 대해 배우며, 관련 정보를 담은 동물 카드(9종)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한 동물카드를 활용해 직접 ‘멸종위기 동물카드 종이지갑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교육 내용을 재미있게 복습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 당일 강풍이나 우천이 예상되는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생활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 모두가 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