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주시 마음치유센터는 생명력 넘치는 봄을 맞아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쉼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 기반 힐링 프로그램인 ‘치유의 정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일부터 4주간 △한옥마을 작가정원 △월드컵경기장 작가정원 △건지산 둘레길 △완산 도깨비 숲 등 전주시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를 순회하며 숲과 정원을 배경으로 참여자들이 자연과 교감하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 자극 체험 △자연소리와 향기에 집중하는 이완 명상 △추억을 소환하는 자연 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린 시절의 감성을 되살리는 체험은 참여자들로부터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이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척도 검사(PHQ-9) 결과 평균점수는 6.4점이었으나 종료 후 3.5점으로 감소해 평균 -2.9점(-48.3%)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치유의 정원은 앞으로도 매월 신청자를 모집해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며, 감각을 일깨우는 자연 교감 활동부터 숲길 산책, 면역력 증진 체험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에 큰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일상 속 다양한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