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전라남도는 최근 해외 유입 홍역환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출국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홍역에 감염된 환자가 전남에서 발생했다. 이에 지난 1일 시군 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 홍보와 미접종자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
해외 출국 예정자에 대한 홍역 예방 접종 안내문을 제작해 22개 시군 가족센터와 여권 발급 부서에 비치하기로 했다.
또한 해남군, 영암군, 장성군 등 3개 군 지역 결혼이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해 항체가 없으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베트남 등 홍역 유행 국가 여행 전 예방접종력(MMR)을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면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유아(6~11개월)가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하려면 홍역 가속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접종료는 무료다.
여행을 다녀온 후 38℃ 이상 고열, 피부발진, 결막염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에 홍역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홍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