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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곡성군,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마음에 피는 꽃’ 운영

 

(포탈뉴스통신)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자살 유가족의 건강한 애도와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살 유족 지원 서비스와 더불어 자살 유족 자조모임인 ‘마음에 피는 꽃’을 ‘자살 유가족, 마음껏 기억해도 괜찮습니다’라는 주제로 운영했다고 28일 전했다.

 

‘마음에 피는 꽃’은 소중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유족들이 모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회복의 과정을 함께하는 모임으로, 같은 아픔을 지닌 자살 유가족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위로하며 함께 애도의 시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유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뿐만 아니라, 힐링 프로그램, 애도 상담, 심리 교육 등 다양한 회복 지원 활동이 제공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명이 자살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유족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우리나라에서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자살 유족은 약 66,760명에서 많게는 133,520명으로 추산된다.

 

자살 유족은 가족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고인에 대한 원망 및 그리움 등으로 감정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유족이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자살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자조모임에 참석한 참가자는 “고인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지 생각해 보며 고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정한 애도를 하게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다른 참가자는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큰 용기는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보며 행복했던 시절을 마음껏 추억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센터는 올해 총 8회기의 자조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살 유가족은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자조모임 외에도 1:1 상담, 외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심리 지원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다.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유가족 자조모임 ‘마음에 피는 꽃’이 고인을 기억하며 슬픔을 나누고, 아픔을 조금씩 회복해 나가는 작은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 전화 , 곡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 , 24시간 전문가의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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