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연구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자발・비자발 구분이 출발점'

의정부시 총거주자 수 46만 명, 19~39세 청년 인구 12만 명

 

(포탈뉴스통신) 사회 참여와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사회와 단절하여 생활하는 청년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의정부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 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사회적 고립 청년 인구는 약 54만 명(보건복지부, 2023)으로, 이는 2019년 약 34만 명 대비 대폭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기준 의정부시 전체 인구는 약 46만 명이며, 이 가운데 19~39세에 해당하는 청년 인구는 12만 명으로 26.2%를 차지한다.

 

의정부시는 2025년 4월 ‘의정부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청년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실천 중이다. 단기(단년도), 중기(5~10년), 장기(10년 이상)로 구분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단기로는 지역 상담 기능 보완, 중기로는 커뮤니티 기반 자조모임 활성화, 장기로는 청소년 및 청년 대상 부모 교육 등을 포함한다.

 

연구진은 고립・은둔 원인 진단을 목적으로 의정부시와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 22명과 당사자 가족 8명을 대상으로 3~4월에 걸쳐 1:1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이들 청년은 대부분 ▲영유아 시기부터 방치되거나 부모의 지속적 학대 ▲학교생활 부적응 및 괴롭힘 ▲의사소통 역량 부족 및 번아웃 ▲정신건강 문제 ▲경제적 취약성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보호 등의 특성을 보였다.

 

고무적인 사실은 참여자 대부분이 스스로 고립・은둔을 자각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할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현상에 만족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외부와 관계를 단절하는 자발적 고립과 생애 전반에 걸쳐 정서적 지지를 얻지 못해 사회화하지 못하는 비자발적 고립을 구분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자발적 고립은 학습 및 훈련 제도를 통해 개선하고, 비자발적 고립은 외부 개입이 적극 요구된다는 것이다. 진단-발굴-예방이라는 복합 대응이 핵심이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공동체 해체와 실업률 증가 등 사회 구조변화가 청년의 고립・은둔에 영향을 주지만 가족의 정서적 지지 결여, 학대와 방치, 과도한 개입 등 가족관계 문제가 근본적”이라며 ▲의정부시 예비 부모 교육 시행 ▲지역 기반 활동과의 협력 ▲의정부형 청년맞벌이 육아휴직 생활안정 지원 사업 ▲의정부시 청년 마음건강센터 설립 ▲고립・은둔 청년 관학 협력 지원사업을 제언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청]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폭염 극심…국민 건강·재산 지키는데 가용 행정력 총동원" (포탈뉴스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폭염으로 인한 여러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아주 극심해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에 대한 대응도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무더위 쉼터가 제대로 관리되는지도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농어촌 대책도 챙겨봐야 한다"며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해 축산농가의 고통이 큰데, 관계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방역차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급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 빠르게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송풍팬, 영양제 등의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식 어가 피해와 관련해서도 "수산생물의 안전 및 어업인의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