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합천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재난 이후 심리적 충격 완화와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집중호우 피해지역 내 마을회관 및 경로당 18개소를 순회하며 실시된다.
교육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심호흡, 복식호흡, 착지법, 나비포옹법 등의 마음안정화 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여형 실습 수업으로 구성되어 높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 측정검사 및 뇌파검사(옴니핏)를 통해 심리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상담도 함께 이루어진다.
앞서 합천군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13개 읍면 81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498명의 주민에게 심리지원 활동을 실시했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대상자 및 관심군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영남권 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하여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하고, 가회면 무봉관 및 구평마을 등지에서 총 62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사와 뇌파검사, 물품지원 등을 진행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재난으로 인한 물리적 피해 복구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이야말로 진정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