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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문화재단,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서 정선아리랑 울리다 ‘광복 80주년 기념, 고려인 후손과 현지인 함께한 감동의 무대’

 

(포탈뉴스통신)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8월 13일과 1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광복 80주년 ‘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고려인 후손들과 함께 두 차례의 ‘정선아리랑 뗏꾼’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정선아리랑 세방화(世方化)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선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 6월 에스토니아 타르투시 베네뮤이네 극장에서 ‘뮤지컬 아리아라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아리랑 디아스포라의 중심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뗏꾼’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카자흐스탄 고려민족중앙회(AKNC)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 4월 5일 고려민족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이번 행사는 협약 이후 첫 공식 교류 행사다.

 

첫 공연은 8월 13일,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에서 열렸다. 고려극장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이 관리인으로 일했던 곳이자,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의 문화와 아픈 역사가 서린 공간이다. 공연에 앞서 홍범도 장군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이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뗏꾼’ 무대가 올려져 고려인 후손과 현지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두 번째 공연은 8월 16일, 알마티 메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무대는 ‘한국 문화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정선아리랑 갈라’ 공연과 함께 다양한 한국문화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은 전통 아리랑의 선율과 역동적인 무대에 큰 박수를 보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했던 우리 선조들의 후손으로,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7만여 명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지로 이주했고, 혹독한 이동 과정에서 5만여 명이 목숨을 잃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오늘날 이들은 중앙아시아 곳곳에 뿌리내리며 2세, 3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들에게 ‘아리랑’이라는 고향의 노래를 되찾아 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아나스포라(Anspora)’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번 초청은, 잊힌 뿌리를 되찾고 서로의 마음을 잇는 상징적 교류였다. 공연을 지켜본 한 고려인 3세 관객은 “아리랑을 듣는 순간,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 이야기와 고향의 풍경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수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고려인 후손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전하고, 잊혀진 민족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정선아리랑이 동포와 동포, 지역과 지역을 잇는 문화의 연결고리로서 그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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