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는 2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경남도당과 ‘정당현수막 설치기준 준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도내 주요 교차로와 도심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정당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과 보행자 안전 위협 문제를 해소하고 질서 있는 설치 문화를 정착하고자 마련됐다.
양해각서에는 △ 관련 법령 및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 준수 △ 혐오·비방·과도한 정치적 선동성 표현 금지 △ 보행자·운전자 시야 방해 및 도시미관 저해 최소화 △ 표시기간 경과 현수막의 신속한 자진 철거 △ 행정기관 시정 요청 시 적극 협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체결식에 참여한 각 정당은 양해각서의 필요성과 의미에 공감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민 불편을 줄이고, 성숙한 현수막 문화를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정당현수막이 정책 전달의 본래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양해각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정당현수막 설치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상대 정당을 존중하며, 도민께 신뢰받는 성숙한 정치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으며, 진보당 경남도당은 “정당현수막이 도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정책을 전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불법 현수막 발생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도민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당과의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고, 다양한 점검·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우 도 도시주택국장은 “정당과 행정이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정치문화 정착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도시경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