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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아랍인 기자가 참여한 오송 K-뷰티 체험, “맞춤형 뷰티 시대 열렸다”

충청대학교 미용예술과 체험부스팀, 다문화형 헤어 시연과 전문가 조언으로 K-뷰티 세계화 방향 제시

K-뷰티, ‘보편 미(美)’에서 ‘개별 미(美)’로

 

한국 뷰티 산업이 ‘맞춤형 시대’ 로 전환하고 있다.

과거 K-뷰티가 ‘하얗고 깨끗한 피부’ 중심의 단일 미적 기준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인종·피부 톤·모발 질감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춘 세밀한 조율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흐름은 최근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현장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충청대학교 미용예술과 체험부스팀은 현장에서 아랍인 기자를 모델로 헤어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중동계 모델에게 어울리는 ‘개인 맞춤형 한국식 헤어 연출’을 통해 문화권별 뷰티 감성의 조화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랍인 기자가 체험한 ‘결 중심의 K-헤어’

 

이번 시연에는 아랍인 기자이자 모델로 참여한 필자(루쏠 제쌈)가 직접 헤어스타일링을 받았다.

박 교수팀은 “아랍인은 모발이 굵고 풍성하며 윤기가 강하기 때문에, 광택을 줄이고 결을 정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험 부스 현장에서 헤어스타일을 시연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메이크업, “명도·채도·윤기 한 톤 낮추면 충분”

 

헤어 시연 후, 박은경 교수는 K-뷰티의 핵심 원리를 이론과 조언 형태로 설명했다.

피부 톤이 짙은 아랍인에게는 화사함보다 톤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도, 채도, 윤기를 각각 한 단계씩만 낮추면

얼굴이 정돈되고 부드럽게 빛나요.”

— 박은경 교수

 

박 교수는 실제 메이크업 시연 대신, 피부 톤과 얼굴형에 따른 색감·조명 연출법을 안내하며

K-뷰티가 강조하는 ‘자연스러운 조율의 미학’을 설명했다.

 

뷰티산업, ‘다문화 감성’으로 확장 중

 

전문가들은 이번 시연을 K-뷰티가 ‘균일한 미(美)’에서 ‘다양성의 미학’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특히 중동·동남아 등 다양한 인종의 피부 톤과 이목구비를 반영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국내 대학과 산업 현장이 협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K-뷰티, 다음 단계는 ‘개인화’

 

오송엑스포의 체험 부스처럼, K-뷰티는 이제 ‘국가 브랜드’에서 ‘개인 맞춤 솔루션’으로 진화 중이다.

피부 톤·모발 질감·문화적 미의식까지 고려하는 뷰티 접근법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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