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질병관리청은 11월 28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2025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감염병 예방·관리 현장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와 단체, 전국 감염병 담당 공무원 등 약 1,100여 명이 최신 정책·연구 결과·현장경험을 공유하여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체계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국가 감염병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는 기관 대표행사다.
본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과 질병관리청장 기조강연, 분야별 토론, 지자체 정책 제안 공모전 발표의 순서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90명과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지자체 8곳을 포함하여 단체 20개 기관에 대해 포상한다.
올해의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훈장은 울산대학교 전사일 교수가 COVID-19·엠폭스·백일해 등 감염병 대응 및 진단검사 분야 민간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교수가 음압격리병동 구축 및 코로나19 연구성과를 통한 감염관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올해 기조 강연은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과 국가 관리대책’을 주제로 항생제 내성관리의 중요성과 국내·외 동향, 향후 대응 전략 등을 제언할 예정이다.
오후에 진행되는 분야별 토론은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생물안전 관리’를 포함하여 8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제1급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6개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분야별 토론에서는 ▲25-26 동절기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및 대응,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대응, ▲항생제 내성 예방·관리 포럼, ▲지역사회 ‘감다살’ 소통 :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살아있는 소통, ▲중앙·지자체 역학조사반 훈련 발 방안,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생물안전 관리 등 6개 주제에 대해 발표와 전문가 제언이 진행된다.
중앙·지방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들은 각 주제별 현황과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2025년도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 2025년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 성과보고회 등 2개 주제로 성과 발표를 진행하여, 올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개선에 환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방식으로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제안 공모전을 운영한다. 현장 전시 및 투표로 진행했던 방식에서 나아가 총 39건의 제출된 아이디어 중 1차 전문위원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위 10건에 대해 각 3분 발표(Pitch) 시간을 가지며, 현장 투표를 통해 금·은·동상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보건소 실무자와 연구원 등이 현장의 필요를 바탕으로 적극 참여한 결과, 선정된 주요 제안으로는 ‘감염병 예방 실천 포인트제 운영방안(예방ON)’, ‘AI기반 CRE 집단발생 자동탐지 시스템 구축’, ‘어린이 감염병 예방 교육 강화 프로그램(감염마불:어린이 감염병 탐험대)’, ‘디지털 기반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신속대응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최종 순위는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참여자 현장 투표(QR코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콘퍼런스 참석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해 콘퍼런스 주제인 ‘감염병 대응의 새로운 도약’처럼,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경험이 이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나누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민·관·학 전문성과 현장 역량이 결집할 때, 대한민국 감염병 대응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질병관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