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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주를 바꿔놓은 박성배 감독의 ‘교감 리더십’

 

(포탈뉴스) 2021시즌 양주시민축구단이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박성배 감독은 선수들과의 교감을 강조했다.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은 1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포천시민축구단과의 2021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그에서 경기당 3.25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포천의 공격을 잘 막아낸 양주는 후반 22분 황정현의 골과 후반 28분 김경훈의 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박성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경기 환경에 익숙한 포천 선수들이 빠르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에 비해 우리는 낯선 환경이었고 주말에 리그에서 겪은 패배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교감이라고 생각했다. 코치진은 선수들을 믿었고 선수들도 코치진을 믿고 함께 해보자고 했다. 전반전에는 고전했지만 고비를 잘 넘겨서 좋은 결과가 찾아온 것 같다”고 밝혔다.


양주시민축구단은 2007년에 창단된 팀이지만 이제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불과 1년 전인 2020시즌만 해도 K3리그 13위를 기록하며 K4리그 강등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K3리그 개막 후 초반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4라운드에서 화성FC에게 패배하며 리그 3위로 내려왔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 부임한 박성배 감독의 역할이 컸다.


박성배 감독이 양주에 부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교감’이었다. 그는 “양주에 처음 왔을 때 선수들 마인드부터 주변 환경까지 전부 어렵고 낯설었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선수들과의 교감이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내 마음을 전해주고 선수들의 마음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에 먼저 집중했다. 마음이 통한 건지 선수들이 다 함께 뛴다는 느낌이 들었고 결과가 따라오게 됐다”고 말했다.


환골탈태한 양주는 FA컵 4라운드(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 최고 성적이다. 양주에게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은 다음 4라운드 상대인 전북현대였다. 박성배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과 4라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전북이라는 아시아 리딩 클럽과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이건 일생일대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다. 선수들도 그 기회를 잡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1일 리그 경기를 치른 후 단 이틀간의 휴식만을 가지고 곧바로 FA컵 경기를 치렀다. 박성배 감독은 “오는 토요일에도 경기가 있다. 체력적인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전북을 꼭 만나고 싶어서 로테이션도 돌리지 않고 전력으로 나섰다. 선수들이 FA컵이라는 큰 대회를 발판으로 상위 무대로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양주는 다음달 26일 고대하던 전북과 맞대결을 치른다. 박성배 감독은 “우리는 도전자 아닌 도전자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16강 경기는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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