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대구교육박물관은 개인이 기증 의사를 밝힌 자료 34건 76점에 대해 수증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한 수증을 확정했다.
이번 수증 자료에는 졸업장 등 문서류 외에도 1977년 경북공업고등학교 기계과 2학년 학생의 기계 제도 드로잉 작품, 1950년대 대구 지역 학교 학생활동 사진, 1970년대 대구국민학교 각종 학습장 등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었다.
이 중 대구 경북지역 각 학교 배지 일괄 자료가 눈길을 끈다. 이 자료는 경북고등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경명여자중학교 등 대구, 경북 지역 여러 학교들의 옛 학교 배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로 전주의 한 개인이 전라북도 교육청을 통해 대구교육박물관에 기증 의사를 밝혀 수증이 이루어진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기증자는 수집한 배지 중 대구, 경북 지역의 것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구교육박물관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했고, 전주에서 대구의 교육 역사 보존에 기여함으로써 동서 화합이라는 측면에서도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구교육박물관으로의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수증된 자료에 대해 등록을 완료한 후, 전시·연구·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학 관장은 “대구교육박물관은 대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교육 역사를 담고 있는 다양한 자료에 언제나 열려있다. 자칫 소홀하게 취급될 수 있는 근현대 교육 자료의 보존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교육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