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대구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하반기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년 대구에서는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 남짓의 학생들은 검정고시, 대안교육 등의 다양한‘학교 부적응’을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에서는 학업중단 징후 또는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1주 이상의 적정 기간 동안 숙려의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 진로 체험, 예체능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신중한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학업중단 숙려제를 운영한다.
하반기 학업중단 숙려제 외부 위탁기관은 총 5곳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의 학교에서는 위탁기관에 사전 참여 가능 여부를 문의한 후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과 체험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감안해 매주 학생 참여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한다.
대경대 평생교육원은 베이커리 카페, 반려동물 및 마술과정,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구보건대 학생진로개발팀은 특수분장, 요리, 뷰티, 물리치료, 영진전문대 평생교육원은 심리치료사·바텐더·드론 체험, 드럼 연주, 대구청소년문화의집 꼼지락발전소는 메이커, 클라이밍, 뷰티, 드론, 가죽공예,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은 베이커리, 라떼아트, 공예, 원예치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예방 위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관별로 1,000만원을 지원한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상반기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이수한 중·고등학생 9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및 학업 지속율을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88%, 지속율은 78.5%로 다수의 학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학 및 전문기관의 체험 위주 진로 제시형 학업중단 숙려제가 교내 학업중단 숙려제를 보완하여 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대구광역시교육청]